한때 우리 곁에는 턴테이블, 카세트테이프, 마이마이, 워크맨 등 우리 곁에 있다가 사라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 그거! 하면서 알고 계시는 분들은 연령대가..., 이제 동시대를 함께 보내던 'iPod'의 역사에 종지부가 찍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iPod touch (7세대)의 재고가 없어지는 대로 판매 종료로 할 것을 애플이 2022년 5월 10일(미국 시간)에 발표하였습니다.
iPod touch 제조 종료 공식 발표
전화 기능이 없는 순수한 음악 플레이어로서의 iPod의 역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끝나고 있었습니다. 이미 애플은 'iPod nano'와 ' iPod shuffle'의 판매를 2017년에 종료하였으며, 이후 남겨진 iPod touch는 음악 플레이어라기보다 '통신 기능이 없는 iPhone'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게임이던가 단순이 앱을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로서의 역할로써 사용되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아직도 이런 것이 있어? 하면서 애플 공홈에 살펴보니 애플에서는 265,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제고 소진 시까지 라고 합니다.
음악 패키지의 형태가 아날로그 레코드에서 CD(콤팩트 디스크)로 바뀌고, 점점 더 디지털화가 진행된 것으로 음악이 데이터로서 유통하게 되던 시기인 2001년 무렵에 「iPod」이 등장하였습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내장해 '1,000곡의 음악을 포켓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발매가 되어 판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소형 모델의 「iPod mini」나 초박형모델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iPod nano」, 디스플레이를 갖추지 않고 음악만을 셔플 재생하는 기능을 전면에 내놓은 「iPod shuffle」이라고, iPod 시리즈는 생태계를 확장하여 나갔습니다. 이렇게 iPod은 음악 플레이어의 대명사가 되어 시장을 석권해 나아갔습니다.
iPod touch는 'iPod' 브랜드로싸 마지막으로 남은 제품으로 3년 전인 2019년 5월부터 이후의 모델이 개발과 생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생산 종료에 의해, 20년 이상 전에 등장한 iPod 시리즈가 소멸하게 됩니다.
애플의 말에의하면, 아이팟의 "어디든 가는 곳에 음악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기능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서 아이 패드와 맥까지 모든 애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태계 안에서는 어떠한 기기든 연동이 되어 이 음악이 저기에도 저기 저기에도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이 연동이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사진이나 파일 등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음악에 특화된 디바이스는 저물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다른 애플 제품에도 “iPod의 정신은 계속 살아있다”라고 말했습니다.
iPod touch는 어떤 제품일까? 잠시 살펴 봅니다. 마지막 iPod가 되는 7세대 iPod touch는 두꺼운 베젤과 4인치 화면이나 지문 센서가 없는 홈 버튼은 iPhone 5의 것과 동일한 것이고, 프로세서의 A10 Fusion은 iPhone 7과 동일합니다. 한때는 8세대 모델이 등장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만, 20여 년의 전통 있는「iPod」 브랜드는 음악 플레이어 장비의 무대에서 이대로 떠나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세계 최초의 mp3 기술력은 한국이었습니다. 1997년 ‘디지털캐스트’라는 벤처중소기업이 ‘엠피맨(mpman-F10)’을 출시하였으며 이것은 세계 최초의 mp3 플레이어였습니다. 카세트테이프를 넣어서 듣는 워크맨이나 CD를 넣어 듣는 CD롬이 아닌, 무형의 디지털 음원을 무한으로 재생할 수 있는 기기는 당시 큰 센세이션이 되었고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새로운 시장의 탄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당시 imf 등으로 '디지털캐스트'의 사정이 안 좋아지자 부득이하게 MP3 관련 특허를 한 미국의 한 기업가에게 넘기게 되었으며, 그 후 미국에서 MP3 플레이어 브랜드가 탄생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iPod 이 탄생한 것입니다.
당시 MP3 플레이어를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캐스트가 관련 특허를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현재 iPod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의 핵심 기업이 된 애플과 같은 세계적인 회사가 한국에도 나왔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MP3 특허권은 2003년에 아이리버라는 기업이 MP3플레이어 특허권을 다시 매입하며 관련 특허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시장의 흐름은 이미 MP3플레이어를 넘어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스마트폰 기술 개발 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iPod 이후에 iPhone 등으로 음악 플레이어가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고, iPod 이야기 하다가 별 이야기까지 넘어갔다가 왔습니다. 긴 이야기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턴테이블이라던가 마이마이, 워크맨처럼 그러한 제품이 사라진다니까... 왠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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