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월 1일이었습니다.
4월 30일 4월의 마지막 날 티스토리 이웃분 께서 파주 금릉역 근처 공릉천 산책로 튤립 꽃밭을 포스팅하셨습니다.
어머? 어디서 많이 본 동네인데? 어라? 저기가 저렇다고?
믿을 수 없는 사진들... 사진에는 튤립으로 가득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으응? 정말 저렇단 말일까?
최근에 거의 한 달간 산책을 하지 않았기에 포스팅을 본 시점도 저녁이었고
그렇다면 내일 가보자 싶어서 다음날인 5월 1일 산책로를 향합니다.
뭐든 그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튤립의 개화시기는 4월에서 5월이라고 합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무척 고온이었습니다.
분명 위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어야 합니다. 네... 그렇고 말고요.. 암요~!!!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 몰려나와서 주말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 2인 가족과 2마리의 댕댕이와 함께 그 대열에 합류하여 봅니다.
자~!!! 즐겁게 가봅시다~!!!!
댕댕이는 말티즈와 푸들입니다.
두 마리 다 노견입니다. 올해로 15년 16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체력이 없습니다.
중간에 못 가겠다고 뻗어버려서 유모차에 태워줍니다.
덮개를 닫고 출발~!!!
파주시 금릉역을 지나서 공릉천이라고 불리는 집 근처 냇가로 향합니다.
금릉역입니다. 단촐합니다. 그다지 붐비지는 않고 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정말로 저쪽 반대쪽에는 논 밭이 보입니다.
시골역 그자체라고 해야 하나?
반대쪽은 높은 빌딩과 상가들이 있습니다만... 뭐..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쭈우욱 걸어서 산책로 까지 도착을 하였습니다.
으응?
분위기가 원래 이런가? .
울긋불긋은...... 어디에??
초록 초록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원래 저 쪽 끝까지 울긋불긋 총천연색으로 보여야 하는데 초록초록입니다.
뭐... 뭐지... 아니,
어제 보았던 포스팅은???
이웃님의 포스팅에는 지금 한창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얼렁 빨리 가보세요~!!!!
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 (딱히 원망하는 것은 아니에용~ ^0^;;;;;)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이유를 알았습니다.
최근에 고온이었고
개화가 빠르게 다 되고 한참 다 피고 나서 지는 타이밍이었으며 떨어지기 전에 꽃을 다 따버린 것이었습니다.
가위로 싹둑~!! 한 자욱이...
작년 뉴스를 조회하니 튤립 꽃밭 부지에 12만 개의 튤립 구근 식재를 하였다고 하니
올해에 피어난 튤립은 나름 볼만했겠구나 싶습니다.
실망하기엔 아직 일러~!!! 반대쪽으로 눈을 돌려 꽃이 없나 살펴봅니다.
아주 자그마한 꽃 밭?
가까이 가서 내용을 보아하니 인근의 유치원에서 이곳에 시청과 계약을 하고
유치원 아이들 전용 꽃 밭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관리를 하고 있는....
꽃이라서 달려가 봅니다.
아이들이 현장 학습삼아 이곳에 나와서 꽃을 심어 보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민 관 협력으로 되어 있네요.
조금 걸어서 위쪽으로 향합니다.
아하하~ 꽃은...
없습니다.
그러다가 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아직 다 잘려나가기 전의 튤립 꽃 밭을 만났습니다. 오~!!!
절반은~!!! 절반은 남아 있습니다~!!!! 크으....
자아~ 저 절반을 가지고 연출 샷~!!! 찍어봐야겠습니다. ㅎ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마님이 전화기를 휙 낚아서는 한 마디 합니다.
"튤립은 아래에서 위로 찍는 거야~!!!"
그러곤 몇 장 찰칵찰칵 찍습니다.
마지막으로 어흥이가 찍은 튤립 설정 샷입니다.
역시 사진은 아무나 찍는 것이 아닌 거 같습니다.
찍어 놓고 욕먹는 저는 손이 발인가 봅니다. 어흨..ㅠㅠ;;;;
그래도, 정보는 잘 못 보았고 시기는 놓쳤지만 오랜만에 즐겁게 기분 전환 겸 산책 잘하였습니다.
(정보는 잘 본 것이 맞습니다만, 고온 현상으로 빠르게 꽃이 져서 잘려 나간 것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무지개맘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즐겁게 산책하였어요~ ^0^/)
내년에도 파주시 금릉역 근처 공릉천 산책길에 튤립 꽃밭 시기를 놓치지 않고 찾아와야겠다고 마음먹어 봅니다.
사진은 전문 사진사에게 맡겨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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