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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비를 계속 살릴까|수리 방법보다 중단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하는 이유 오래된 장비를 고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건 수리 방법이 아니라 ‘어디까지 하면 그만둘 것인가’입니다. 부품 하나, 케이블 하나, 드라이버 하나를 바꾸다 보면 이미 새 장비를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도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오래된 장비에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예전에 잘 썼고, 기능도 아직 필요한 것 같고, 문제만 하나 해결하면 다시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케이블만 바꿔보자”로 시작합니다. 안 되면 접점 세척, 드라이버, 어댑터, 부품 검색으로 넘어갑니다.각 단계만 보면 큰 비용이 아닙니다. 문제는 작은 시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총비용과 시간이 보이지 않게 커진다는 겁니다. 결국 수리 성공 여부보다 ‘이 장비를 계속 살리는 판단이 맞았나’가 더 중요한 질문.. 2026. 9. 4.
공공기관 복합기 교체 현장|드라이버보다 MAC 주소 등록을 먼저 확인한 이유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걸린 사내망에서 복합기를 교체할 때는 드라이버보다 먼저 ‘새 장비가 네트워크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겪은 현장에서는 장비를 바꾸면서 가장 먼저 확인할 항목이 MAC 주소 등록이었습니다. 드라이버를 잘 깔아도 네트워크 단계에서 막히면 출력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일반 사무실에서는 새 복합기를 놓고 IP를 잡은 뒤 각 PC에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이나 관리형 네트워크는 다릅니다. 허가된 장비만 연결하도록 MAC 주소를 등록하거나 별도 승인 절차를 거치는 환경이 있습니다.이런 곳에서 평소 설치 습관대로 PC부터 만지면 시간이 꼬입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포트를 만들고 테스트 페이지를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면 그때.. 2026. 9. 4.
LED 전구 교체 전 5분 체크|와트보다 루멘·색온도·소켓을 먼저 보는 순서 기존 전구와 비슷한 느낌으로 바꾸고 싶다면 쇼핑몰부터 열지 말고, 지금 달린 전구와 등기구를 먼저 사진으로 남기는 게 빠릅니다. 밝기는 와트보다 루멘, 빛의 느낌은 색온도, 설치 가능 여부는 소켓·크기·밀폐형·조광 조건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LED 전구 하나 바꾸려고 보면 숫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8W, 10W, 12W, 800lm, 1100lm, 3000K, 4000K, E26…. 전구 하나 사는데 왜 이렇게 공부할 게 많나 싶죠. 그런데 한 번 잘못 사면 다시 갑니다. 너무 어둡거나, 생각보다 하얗거나, 소켓은 맞는데 갓에 안 들어가는 식입니다.그래서 저는 기존 전구를 교체하는 상황에서는 새 제품의 스펙표보다 기존 전구 라벨을 먼저 봅니다. 지금 사용 중인 밝기와 색이 크게 불만이 없다면 그 .. 2026. 9. 4.
티스토리 새 글 URL을 영문 slug로 쓰는 이유|검색 순위보다 관리와 공유가 먼저입니다 티스토리 새 글의 URL을 영문으로 만드는 이유를 ‘한글 URL은 검색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과합니다. 한글 URL도 검색될 수 있습니다. 제가 신규 글에서 영문 slug를 고정하는 이유는 주소가 짧고 읽기 쉬우며, 공유·기록·이관·오류 확인 때 무엇을 가리키는지 사람이 바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블로그 글을 발행할 때 제목은 신경 쓰면서 URL은 기본값으로 두기 쉽습니다. 티스토리에서 한글 제목을 그대로 주소로 쓰면 브라우저에서는 한글처럼 보이다가 복사한 곳에서는 긴 퍼센트 인코딩 문자열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글을 읽는 데 문제는 없지만 운영 기간이 길어지면 생각보다 불편한 순간이 많습니다.특히 수백 개 글을 관리하거나 Search Console, 애널리틱스, 리디렉션 목록,.. 2026. 9. 4.
USB-C 240W 케이블이면 데이터도 빠를까|충전 W와 전송속도를 따로 보는 이유 USB-C 케이블에 240W라고 적혀 있어도 데이터 전송이 자동으로 빨라지는 건 아닙니다. 240W는 먼저 전력 전달 능력을 보는 숫자이고, 데이터 속도와 영상 출력은 별도 규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충전용 케이블을 고르는지, 외장 SSD·모니터까지 연결할 케이블을 고르는지부터 나누는 게 먼저입니다.USB-C 케이블을 고를 때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숫자는 W입니다. 60W, 100W, 140W, 240W처럼 숫자가 커지면 왠지 모든 성능이 같이 좋아질 것처럼 보입니다. 케이블 하나만 좋은 걸 사두면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외장 SSD, 모니터까지 전부 해결될 것 같죠.그런데 실제 제품 사양표를 보면 여기서 바로 헷갈립니다. 어떤 케이블은 240W 충전을 크게 적어놓고 데이터는 480Mbps라고 표시합.. 2026. 9. 4.
프린터가 오프라인인데 출력은 될 때|RAW·LPR·SNMP를 한꺼번에 바꾸면 안 되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면, 프린터가 오프라인으로 보인다고 RAW·LPR·SNMP를 한꺼번에 바꾸면 안 됩니다. RAW와 LPR은 인쇄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이고, SNMP는 장비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먼저 현재 포트 주소와 실제 장비 IP가 맞는지, 출력 자체가 실패하는지 아니면 상태 표시만 오프라인인지부터 나눠야 합니다.Windows의 프린터 속성에서 Standard TCP/IP Port 설정을 열면 RAW, LPR, SNMP가 한 화면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면 셋 다 “출력을 되게 만드는 옵션”처럼 느껴집니다. 현장에서도 이 화면에서 9100이라는 숫자만 보고 RAW를 고르거나, 인터넷에서 “SNMP 체크를 끄면 된다”는 한 줄을 보고 바로 해제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문제는 셋이 같은.. 2026. 9. 4.
택배 송장 그냥 붙인 채 버려도 될까|박스 버리기 전 30초 개인정보 정리 Photo: Mediamodifier / Unsplash — 이미지 출처 택배 상자를 버릴 때 가장 먼저 접는 건 박스가 아니라 송장이어야 합니다. 이름은 일부 가려져 있고 전화번호도 가운데가 별표 처리되어 있으니 괜찮다고 느끼기 쉽지만, 송장에는 이름·주소·연락처처럼 한 사람의 생활 정보를 연결할 수 있는 단서가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5월 택배 송장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통해 택배를 받은 후 송장을 반드시 제거하고 버릴 것을 안내했습니다. 이 글에서 중요한 건 “개인정보는 중요합니다”라는 당연한 결론이 아닙니다. 택배를 뜯고 박스를 버리는 실제 순서에 30초짜리 습관을 어떻게 넣을지입니다.송장에는 각각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정보가 한 번에 모여 있습니다주소만 따로 보면.. 2026. 8. 31.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가기 전|신분증·주차·운영시간에서 헷갈리는 것 Photo: Dwxn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이미지 출처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도착해서 표만 사면 되는 관광 케이블카”라고 생각하고 가면 현장에서 한 번씩 막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신분증, 매표 마감, 온라인 예매 후 현장 교환, 민통선 촬영 제한처럼 일반 케이블카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가족과 함께 움직이거나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라면 운영시간보다 매표 마감이 먼저라는 점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으로 들어가는 시설이라는 점을 알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은 관광지 소개보다 “가서 낭패 보기 쉬운 지점”을 먼저 정리합니다.아래 운영 정보는 2026년 8월 31일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공식 홈페이지 확인 기준입니다. 방문 직전에는 당일.. 202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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