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에 그동안 쭈욱 10년 동안 잘 타고 다니던 현대 투싼 ix가 최근에 자주 말썽을 일으켜 가족회의 끝에 차량을 판매하고 신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판매할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TV광고로 유명한 헤이 딜러라는 어플을 설치하여 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투싼 ix 2011년식 헤이 딜러 판매 등록
그동안 가족의 발이 되어주고 어디를 가던지 잘 가주었고 데려다주었던 소중한 친구 같은 차량을 판매하는 이유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정말 어플만으로 판매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중고차로 판매한다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텐데...라는 생각과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입니다.
차량을 판매 할 때에 보통은 중고 매매상에 맡기거나 신차를 구입할 때에 딜러를 통해서 판매를 하거나 다양한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매상에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었고 맨땅에 헤딩을 해야 했기에 어플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헤이 딜러 어플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를 합니다.
이후 나의 차량을 등록합니다.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서 차량이 현재 몇 키로 운행을 하였는지를 입력을 하게 되면 스르륵 내차의 모든 정보가 짜자짠!!! 하면서 전부 보입니다.
차량의 정보 항목에는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기본적으로 등록되어있는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나면 이후 내차의 대략적인 시세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자! 내차의 중고 가격 시세를 알아봅니다.
대략적인 예상 시세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략 740~840만 원이라고 보입니다만, 이렇게 보이는 금액이 절대로 실제 거래가 될 금액은 아니니 이렇게 나오는 금액에 앗싸! 이 정도나 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위에 나타난 금액은 정말로 내 차량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문콕도 없이 타이어도 멀쩡하고 잔 스크래치도 없이 깔끔하고 출고 시와 동일할 때에도 받기 힘든 금액이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알아만 두시고 이제 어플의 하단 부분에 실시간 견적을 터치하여 진입해 봅니다.
실시간 견적에 진입하시면 나의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이 비슷한 연식에 비슷한 키로수에 해당되는 차량이 대략 이러이러한 금액으로 매매가 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적은 금액이 660만 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고가액은 780만 원이군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이제 대충 나의 차량이 얼마 정도는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되실 겁니다. 물론 높으면 좋습니다. 그만큼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면 좋은 결과입니다.
대략적인 동종 차량의 시세도 알아보았으니 이제 차량을 판매해 봅니다.
정말로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세부 정보를 더 입력해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아주 세밀히 아주 속속들이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휠의 스크래치는 몇 개인지? 외부 패널의 수리할 사항은 몇 판인지? 타이어는 모두 양호한 지? 이러한 목록 등을 아주 세세히 기록합니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 차의 사고 정보를 등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만일 본인의 차량이 기존에 중고차량을 구매하여 운용하다가 지금 중고로 다시 판매하는 상황이라면 차량을 구입할 때에 받았던 성능 점검표는 가지고 있는 편이 좋습니다. 내가 중고로 구입하기 전의 사고에 대하여 외 판이라던가 판금이 된 여부 등에 대하여 알고 있다면 함께 기재하여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라? 내가 타고 다니다 발생한 사고도 아니고 내가 구입하기 이전의 사고인데 그럼 그런 기록은 성능점검에 모두 열람하고 기록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차량을 구입하기 위하여 오는 딜러는 이 차량이 내가 구입하고 난 사고인지 내가 구입하기 전에 발생한 사고인지 알지 못합니다. 때문에 중고차로 구입하여 운용하다가 매매를 하시는 분은 딜러가 구매하러 도착하여 차량을 검차하는 과정에서 판금 부위가 보이거나 사고로 교환된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약한 부품 교체 건들은 정작 큰 사고에 속하지 않아 정보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성능 점검표를 가지고 있는 편이 그나마 감가 할 때에 조금이라도 덜 감가 될 수 있도록 딜러에게 제공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내차의 모든 정보를 세밀히 다 작성하였다면 전후좌우 앞뒤 내부 운전석, 뒷좌석 등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등록합니다. 이때에 차량의 스크래치나 사고 부위 판금 부위 등을 찍어서 등록한다면 차량을 구매할 딜러분들이 사진만으로도 대충 이 정도 금액이다.라고 판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든 내용은 다 잘 작성하였는지? 혹시 빠진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을 합니다. 여러 업체의 딜러분들이 경쟁적으로 경매로 입찰을 하기 때문에 작성 이후에는 수정할 수 없습니다. 경매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수정이 가능하니 시작 전에 모든 수정 할 내용을 수정하시고 확인하여 주세요.
견적요청을 눌러 견적요청이 잘 완료가 되는 경우 카카오톡으로 알림 톡이 도착합니다.
헤이 딜러 측에서 먼저 내가 등록한 차량이 허위는 아닌지? 요청한 내용이 정상적인지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위와 같이 차량의 내용을 헤이 딜러에 등록하는 일을 헤이 딜러에서 직접 하여주는 서비스도 생겼다고도 합니다. 저는 그 서비스 바로 전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등록은 잘하였으니 헤이 딜러의 승인이 나기까지 시간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승인이 되는 경우 알림 톡이 도착하면서 경매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인 이후 경매가 시작되고 딜러분들이 나의 차량에 입찰을 하시는 경우 알림 톡이 계속하여 울립니다.
시작과 동시에 딜러분께서 입찰을 하여 주셨습니다. 경매의 진행 시간은 72시간 진행이 됩니다. 사진에 보시면 3명의 딜러분이 입찰을 하셨고 서로 간에 입찰 금액 내용을 모른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에서 그동안의 딜러분들이 어떠한 차량을 매입하였고 어떠한 평가와 감가를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에 차량을 등록하여 경매가 시작되었으며 일요일 정오에 마음에 드는 딜러분을 선택하여 차량 판매 요청을 드렸고 오후 4시경 직접 집 앞에 도착하셔서 검차하시고 입금하여 주시고 차를 가져갔습니다.
어라? 차량 판매가 이렇게 쉽다고? 살짝 의심은 들었습니다만 통장에 차량의 금액이 입금되었으니 판매한 것이 맞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에 이 정도 금액이면 괜찮아!라고 합당한 금액을 제시한 딜러분을 선택하면 희망 판매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을 더 사용해야 할 경우 지정된 일자 이후에 방문하시도록 요청하여도 됩니다.
저의 경우는 하루라도 빨리 차량을 판매하려고 2일 이내에 빠른 판매 희망을 선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휴일인 일요일 정오 무렵 통화하여 시간 약속을 하였으며 오후에 방문하셔서 검차를 하고 감가 되는 내역을 상세히 고지하시고 차를 인수하여 끌고 가셨습니다. 오후 4시 30분 정도부터 검차를 시작하여 5시 30분까지 시동 켜고 끄고 본넷을 열고 타이어 살피고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보시고 감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내용을 설명하여 주시고 그에 합당한 금액을 제시합니다. 이때에 생각보다 너무 감가인데?라고 생각하시면 거래를 취소하시고 다시 경매 등록을 하여 다른 딜러분을 찾아야 합니다.
일요일에도 차량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판매자는 서류를 꼭 준비하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차량등록증 원본과 차량 매매용 인감을 준비 하여야 합니다. 판매시 차량을 구입하러 오시는 분이 알아서 말씀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차량매매용 인감에는 차량을 가져가시는 업체의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은 보통 매매 시 딜러분들이 알려 주십니다.
저는 평일이 아니고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인감을 뗄 수가 없어서 월요일 업무 중 잠시 짬을 내어 직접 인감을 가져다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때에 차량을 넘기면서 차량 내부에 선글라스와 하이패스 카드도 꽂아둔 상태라서 어차피 가지러 가야 했습니다.
멀리 지방에서 오시는 딜러분이 시라면 이러한 경우 등기로 서류 등을 주거니 받거니 하시던가 딜러 분과 협의하에 내용을 주고받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헤이 딜러에 얼마를 내야 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차량을 팔았으니 수수료가 있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어떠한 비용 지불 없이 무료로 차량 등록 과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진찍고 내용 작성하고 등록 한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쉽게 차량이 팔리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만, 뭐, 이제 차량은 저에게 없으며 입금은 되었고 거래는 잘 끝이 났습니다.
어쩌다 보니 헤이딜러 광고 같습니다만, 일절 헤이 딜러로부터 뭐 하나 받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어플을 이용하여 차량을 판매한 내용을 포스팅하여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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