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을 하여 자리를 정리하고 PC를 켜고...
앉아서 커피를 홀짝거리려는데
뒤쪽에서 후드득~!!! 소리가... 으응?
저는 사실 생쥐라고 생각하였어요...
하지만, 이내 나타난 작은 날갯짓하는 참새 한 마리...
사무실에 어찌 들어왔는지?
나가려고 하지만 큰 유리 벽에 부딪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니???
언제 사무실에 들어온 것일까?
유리에 부딪혀 떨어진 참새는
죽은 것일까?
사실 직접 잡는 것은 무서워요....
그래서 장갑을 찾습니다.
살아있나?????
자세히 다가가 살펴봅니다.
다행입니다. 숨은 쉬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딪힌 충격 때문인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지켜봅니다.
아.. 아니지.. 얼렁 밖으로 내보내 줘야겠다 싶습니다.
다시 회복하여 날아다니면
또 유리벽에 부딪히고 떨어지고...
안 되겠습니다.
용기를 내어 장갑 낀 손으로 덥석..
말이 덮썩이지 아주 솜털 쥐듯이 아주 살짝....
정말 아주 살짝입니다.
사람들이 어째서 작은 새를 키우고 싶어 하는지
그 마음을 살짝 알 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앙증맞습니다. 너무 귀엽고...
저 예쁜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딱 한 번이에요.. ^-^;;;;
저의 손에 참새는....
이게 뭔 상황인가?
어리둥절한 듯...
눈만 꿈뻑꿈뻑하고 있어요....ㅎㅎ
제대로 놀란 것 같습니다.
그대로 사아아 알~
밖으로 나아가 사무실 옆 풀숲이 우거진 곳에
놓아주었습니다.
잠시 멈춰 있는 듯싶더니.....
갑자기 푸드덕거리면서 나무 위로 날아 올라갑니다.
괜찮은가 봅니다. 다행이에요.
'잘 가~!!! 또, 올 때에는 '박 씨' 하나만 물어다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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