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사무실 컴 4세대 제온 E3-1230V3(하스웰) 교체기

by #$* 2022. 3. 22.
반응형

회사 사무실의 컴퓨터가 4세대 하스웰 i5-4460입니다. 회사의 대표님이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좋은 것으로 구매하여 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만, 코로나 시국이라 그나마 있는 거래처도 폐업하고 사라지는 등 상황과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작년에 사비를 털어 회사 PC의 두뇌를 업그레이드하기도 마음먹고 교체 작업을 실행합니다.  이에 사무실 컴 4세대 제온 E3-1230V3(하스웰) 교체기를 살펴봅니다.

 

 

제온 E3-1230 V3 LGA 1150 알리 익 X프레스 구입

 

최근 물류 비용 상승의 여파로 인하여 현재 구입 시 가격은 몹시 높아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나? 즉, 가성비가 있나? 싶습니다. 하지만 LGA 1150 메인보드를 보유 중이고 하스웰 i3 또는 i5를 사용 시 아주 조금, 정말 아주 조금의 성능 상승 및 기분 전환을 위한 선택지로써도 글쎄요.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CPU를 교체한 지금 역시 드라마틱한 성능의 상승효과가 사실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I5-4460 사용 시의 성능과 비교하여도 그다지 드라마틱하게 많은 성능 상승의 효과는 없는 것 같았고 아주 살짝? 아주 조금? 느낌적인 느낌. 안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습니다. 

 

어째서, E3-1230 일까요? 일명 짭 제온이라고도 불리는 하스웰 서버용 제온 CPU입니다.

제온이라고 불리우면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등에 장착되는 고급 CPU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입이 가능한 E3 CPU의 경우 보통 i7 급의 성능을 보여 줍니다. 즉, i7 CPU 보다 저렴하지만 i7 급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기에 가성비 CPU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리X프레스 제온 구입
알리익스프레스의 제온

알리에서 제가 구입할 당시의 금액입니다. 작년 12월 초에 구매하였습니다. 지금도 큰 가격의 변화는 없습니다. 약간 올라서 52,000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검색하여 찾아 보면 8만~1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주 정도 소요가 되더라도 크게 급할 것 없는 저는 가격이 저렴한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알리 배송 상황
알리 배송 상황

거의 2주정도 소요가 되어 도착합니다. 국내에서는 우체국을 통하여 배송됩니다. 주문하여 놓고 기억에서 사라질 때 즈음. 국내 배송 문자가 딱! 도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면 도착은 하는군요.

 

제온 E3-1230 V3제온 E3-1230 V3
제온 E3-1230 V3 포장 제거 후

하얀색 뽁뽁이 봉투를 제거하면 저렇게 딸랑 들어 있습니다. 완충이건 뭐건 아무것도 없이 플라스틱 가이드에 랩으로 둘둘 감싸서 들어 있습니다. 제대로 작동만 되기를 바랍니다. 

 

기존의 i5-4460을 들어내고 장착하고 띄워봅니다. 

 

제온 E3-1230 V3 성능모니터
제온 E3-1230 V3 작업관리자 성능 모니터

기존에는 4 코어라서 4개의 논리 프로세서가 보였습니다만, 이제는 8개의 논리 프로세서입니다.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잘 작동합니다. 

 

온도 체크하는 프로그램 설치가 귀찮아서 오 클린의 온도 체크를 띄워봅니다. 게임을 하지 않고 평상시 상태 온도입니다.

낮게 측정이 됩니다. 이후에 디아 2 레저렉션, 와우 등을 1시간 돌려 보았을 때에 63~66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무실이라 대놓고 게임을 돌릴 수가 없.........,

고클린 온도체크
고클린 온도체크

내장 그래픽이 없는 CPU라서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픽 온도가 따로 측정이 됩니다. 알아보니 제온 E3-1230 V3 성능이 i7-4770 보다 0.1 클럭 낮다고 합니다. 0.1 클럭 차이를 낮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긴 한데... 이를 느리다고 한다네요. 도대체 얼마나 느린 것인지? 영상 인코딩용으로도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하니 테스트도 해보아야 하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것이라 그런 용도까지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3월 중순이 조금 지난 시점이지만 6 코어 12 스레드인 12세대 CPU가 출시되어 한참 보급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물론 세대의 차이로 인한 갭은 어쩔 수 없습니다. 12세대와 4세대인 제온 E3-1230 V3을 지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만, 사무용으로 돌리기에는 차고 넘치는 사양이라서 저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i5-4460과 성능 차이는 실질적으로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만, 웹 브라우저를 더 많이 띄우고 엑셀 및 문서 등을 여러 개 열어 두었을 때에 버벅거림은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점수 놀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4세대 하스웰 i5-4460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제온 E3-1230 V3의 살짝 업된 성능에 더 이상 업그레이드 생각 안 하고 뻗어버릴 때까지 잘 사용하면 그것이야말로 뽕뽑을 만큼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삽질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기분 좋은 업그레이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회사 대표님이 새컴 좀 사주시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