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하고 다양한 시선

티스토리 블로그 이웃분인 석아산 작가님의 저서 [환상기담집]

by #$* 2022. 6. 30.
반응형

석아산 작가님의 환상기담집
석아산 작가님의 환상기담집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초보 티 블로거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하여 다음 저품질에 당첨되어 블로그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는 시기였던 탓에 폐쇄, 삭제까지 해버리고 지금 이 블로그는 티스토리에서 두 번째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하루의 소소한 일상이나 자신의 기록 그리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거나 여러 가지의 목적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새 글이 등록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극 소심한 INFP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물론, 이런 성격유형의 분류가 그 사람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한 부류로써 어느 정도 일치하고 맞아떨어지는 것은 무시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성격이 어찌 직장인 밴드까지 들어갔는지... =_=;;;)

 

그러나, 티스토리 블로그에서의 사람들과의 교류는 일단은, 대면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기에 마음의 벽이, 그 거부감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댓글 하나하나에도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대단히 신경이 많이 쓰이고 몇 번이고 고심을 하고 작성을 하는 타입이라서 정말 피곤한 성격이 맞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정말로 많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교류가 되어버리고 이러한 흐름이랄까?

 

마치 발만 담그려 살짝 물에 들어갔다가 흐르는 강물에 휩쓸려 자연스레 두둥실 유영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사진에 마치 감정이 담겨있는 듯 촬영하신 풍경을 바라볼 때에 함께 그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글과 사진을 올려주시는 분, 정말 유용한 정보들을 매일매일 빠짐없이 공유해주시는 분, 잠시 읽어 보았음에도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집중하게 만드시는 분...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만나 뵌 중에서도 저 분은 찐 작가이신데?라는 생각을 들게 한 분이 있습니다.

 

석아산 작가님이시라고 이미 몇몇 티 블로거 분들은 알고 계시는 마음씨 따듯하고 글을 정말 몰입감 있게 잘 쓰시는 작가님이십니다.

 

석아산 작가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micro story 작가 석아산의 블로그입니다

작가 석아산의 블로그입니다. 출판이력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6567

tjrdktks.tistory.com

지금 포스팅을 하다 보니 출판 이력이 있었네요.

자세히 안 보고 띄엄띄엄 봐서 죄송합니다. 작가님~ ㅎㅎ

 

서두가 무척 길었습니다만, 석아산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 8월에 출판 예정이라고 하셔서 갑자기 기존에 출판하신 책이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고 그중 한 권 [환상 기담집]을 구매하여 제 손에 있습니다. 

 

[환상 기담집]은 저는 마치 넷플릭스의 러브, 데스 + 로봇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책장을 넘기고 다음 장을 읽어 나갈 때 무척 즐겁습니다.

 

석아산 작가, <악보 안으로 들어간 사람>, <<환상기담집>> (좋은땅, 2019)
석아산 작가, <악보 안으로 들어간 사람>, <<환상기담집>> (좋은땅, 2019)

 

"자, 여기 이 악보의 지시어가 보이지? 뭐라고 쓰여 있지?"

"네, 아빠, '큰 감정으로'라고 되어 있어요!"

아버지는 크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응 그렇게도 말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거창한 감정으로, 허세 가득하게'라고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구나. 자, 잘 보렴."

아이 아버지는 허리를 쭉 펴고 배를 내밀고, 거만하게 의자에 앉았다. 아이는 벌써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음을 참고 있었다. 아이 아버지는 수염을 한 번 오만하게 쓰윽 쓰다듬고, 이 구절을 거창하게' 연주했다. 아버지의 우스꽝스러운 제스처, 그러나 이와 대비되는 진지한 표정을 보고, 아이는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빠, 정말 웃겨요! 이번엔 제가 연주해 볼게요."

 

석아산 작가, <악보 안으로 들어간 사람>, <<환상 기담집>> (좋은 땅, 2019)

 

앞부분만 보고서 저는 허세 가득한 바로크 시대의 음악들, 바흐를 떠올렸습니다만,

바그너가 나옵니다. 허를 찔렸다고나 할까요?

 

에피소드 하나하나 무척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 가득 오래간만에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 칠 수 있었습니다. 

 

책 소개에서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환상 속에서 마주한 것들을 글로 옮겨낸 장편(掌篇;콩트) 소설집이다.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조각들은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시킬 것이다. 당신의 상상이 이 이야기의 결말을 맺을 수 있는지, 각각의 서사들이 무수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 오~!, 으응!?, 엇!?

 

각 각의 에피소드를 지나며 저의 감정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딱,!?입니다.

 

때로는 감정에 휘말리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며, 여러 질문과 생각할 것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아직 전부 다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조금씩 아껴서 볼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좋은 것은 아껴 먹고 아껴 보는 습성이..... ^-^;;;;

 

정말로 이렇게 좋은 작가 분과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즐겁습니다.

이러한 분이 블로그 이웃분이시라니....^-^;;;;

 

또한,

 

8월에 출판이 될 새로운 책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은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정말로 기대 가득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