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밤 직장인 밴드 합주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도착하니
마나님께서 무언가를 사부작 거리며 하고 있습니다.
으응?
저 기다란 가래떡은 뭐지..?
실이 두께가 무슨 가래떡 수준이에요~
오오오~ 첨에 온 방안에 늘어져있는 것을 보고
허겁지겁 아니 이걸 왜 바닥에~!!!!
들고 입에 넣을 뻔.... ^-^;;;;
위 사진은 남은 실 돌돌 말아 놓은 거예요.
그렇다면 마나님이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 가방을 살펴볼까요?
질감 촉감이 쫀득쫀득하고 막 늘어나고 뭐랄까? 텐션 업 되는 느낌이랄까?
만지작 거리면 즐거워요~ ㅎㅎㅎ
위 녀석은 얼숭덜숭이라고 이름 지어주었어요~
이 녀석은 거믕이라고 이름 지어주었어요~
뭐, 어차피 다들 지인 선물로 줄 거라고 하니.... ^-^;;;;
이 녀석은 마쉬멜로꽈배가방~!!! 이라고 이름을... 음..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흰둥이, 하양이 등등은 식상하자나요~ ^-^;;;;;
이녀석은 '분홍이' 에요~ 예~ 그럼요 한 번쯤은 여러분의 생각대로 따라야 합죠~ 예~ 그렇습죠~!!!
자~!!! 마지막은 '가변형 긴 끈 분홍손가방'이라고 명명하였어요~ ^-^;;;;
왜? 그 있잖아요? 빗살무늬토기 같은 네이밍..... ^-^;;;;;;
저 긴 끈을 중간에 끼이고 하면 작은 길이로도 줄을 줄일 수 있어요.
가변형이라 상황에 맞게 패션에 맞게~!!!!
무슨 영업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 ㅋㅋㅋㅋ
대바늘 코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해서 신기해서 옆에서 지켜봤는데.. =_=;;;;
정말 이렇게 만드는 사람들 너무나 신기하고 존경스럽다니까유~ ㅎㅎ
손가방의 내부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구멍 슝슝 ~
그래서 물어보았지요~
"저 가방 안에 뭐 넣으면 다 빠져 버리는 거 아냐???"
"핸드폰이나, 지갑, 뭐, 그런 종류의 큰 거만 넣고 다니는 거야~! 누가 동전이라던가를 이런 데에 넣어??"
음...
그렇군요...
가방의 종류와 쓰임새는 분명 여러...... 쩝.. 어렵습니다... 예.. 어렵고말고요..^-^;;;;
여전히 어려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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