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하고 다양한 시선

제주도 까지 배로 90분만에 갈 수 있는 진도 출항 산타모니카호 취항

by #$* 2022. 5. 11.
반응형

비행기도 아니고 배로 90분 만에 제주도에 갈 수 있다면 여러분 믿으실까요? '으응?' '정말이야?'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시간은 인천에서는 하룻밤을 자야 하고 목포인가에서는 4시간 정도 걸리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말로 5월 1일 전라남도 진도항에서 제주도까지 국내 최단시간이라고 하는 90분 만에 주파하는 씨월드 고속훼리의 산타모니카호가 취항되어 알아봅니다.

 

 

진도에서 제주도까지 90분 만에 주파

산타모니카 호
출처: 씨페리 홈페이지 산타모니카호

보통 차량을 탑승하여 운항하는 배들은 목적지까지 느릿느릿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량에 행한 고박등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하여 살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악천후나 파도가 높을 경우에는 아예 운항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취항한 산타모 니카호는 호주의 세계적인 쾌속 카페이 조선소에서 건조한 여객선입니다.

보통 여객선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가 되어 안정성의 확보로 빠른 속도에 차량까지 무려 86여 대를 선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 단거리로 추자항을 거쳐서 제주항까지 직선 코스로 시속 약 80Km로 빠르게 나아간다고 합니다.

산타모니카호
출처: 씨페리 홈페이지 산타모니카호

진도항에서 출발하는 이유?

 

진도항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하여 수도권 및 각 지방에서 디렉트로 갈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었기에 또한, 지리적으로도 제주도를 가장 빠른 코스로 갈 수 있는 해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번 취항으로 인하여 진도에서는 진도 케이블카, 진도 쏠비치 리조트, 운림산방, 진돗개 테마파크 등 핫 플레이를 더욱더 개발하고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배의 모양이 특이한데 쌍동선인가요?

 

출처: 씨페리홈페이지 산타모니카호
출처: 씨페리홈페이지 산타모니카호 쌍동선 단동선 구분

대한민국에서 운항하고 있는 쾌속선 및 초 쾌속선은 대부분 쌍동선 형태의 선박입니다. 물론, 단동선과 삼동선의 구조도 있습니다만, 쾌속선의 건조는 설계 항로의 특성에 따라서 달라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쌍동선으로 건조됩니다.

 

이러한, 쌍동선의 기본적은 특징은 단동선 선박보다 넓은 선폭의 설계로 부력의 이점이 있습니다. 롤링 저항과 선체 마찰 저항이 작기 때문에 직진성이 좋아서 선박의 안정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쌍동선은 좌우로 움직이는 롤링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사람이 탑승할 경우 무척 심한 멀미가 발생하는 등 승선감이 좋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좌, 우에 위치한 2개의 선체로 인하여 높은 복원성으로 오뚝이처럼 좌우로 일정하게 흔들거리는 단동선과는 다르게 선체가 과도하게 빠른 안정화 현상으로 인하여 사람에게 이질감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승선감이 나쁜 현상은 뱃멀미가 되는 주범이 됩니다. 그러나, 복원성은 최고이기 때문에 선박의 안정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씨페리 홈페이지 산타모니카호

 

하지만, 앞서 승선감의 나쁜 이야기는 국내에 운항하는 대부분의 쾌속선이 500톤 미만의 소형이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번 산타모니카 호는 Wave Piercing Catamaran 시스템을 도입하여 높은 파고를 넘을 때에 발생하는 선체 충격을 극복한 최신형 설계를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선체 하부와 여객구역을 분리하여 설계를 했기에 충격과 진동을 최소화하였으므로 깔끔한 승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항하는 시간표는 어떨게 될까요?

 

시간표
출처: 씨페리홈페이지 산타모니카호 출항표

요금은 기본인 이코노미, 스탠더드, 오션뷰, 비즈니스로 구분되어있으며 평일과 주말 요금이 차이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약 4,000원 정도 더 비싸네요. 기본인 이코노미가 제주까지 진도에서 평일 기준 42,100원입니다.

 

예약은 고객이 직접 좌성을 지정하고 발급받아서 편리하게 승선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며 비즈니스 좌석은 항공기 최고급 좌석을 사용하였다고 하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석, 다도해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바다 전망석 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고객의 편의성에 집중하여 쾌속 카페리 이임에도 선내에는 바리 바게트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동안 날씨로 제한되었던 추자도 관광과 제주도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내 차 타고 제주여행을 할 수 있고 제주까지 90분에 도착하는 산타모니카 호. 기회가 되고 여유가 될 때에 제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가 크네요. 아무쪼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여 사고 없이 무사히 운항 하기를 기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