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에 있는 해수욕장이 총 3곳이 있습니다. 북쪽부터 갯마을 해수욕장, 남애 3리 해수욕장, 남애 1리 해수욕장 이렇게 길게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해수욕장입니다. 양양 당일치기 드라이브 나들이에 들렸던 해수욕장입니다. 이번 휴일 나들이에 정말 경치가 최고였고 맑은 물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물 받은 장소라서 소개합니다.
동해안의 3대 미항 '남애항' 강원도의 '베네치아'
- 주소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매호 길 14
- 문의 033-670-2518
- 홈페이지
- 휴무일연중무휴
- 이용시간 상시 이용 가능(해수욕장 운영시간 09:00~18:00)
양양 나들이에서 바다가 보이지 않는 일반 도로를 드라이브를 하다가 그래도 동해안에 왔는데 해변가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무작정 눈에 제일 먼저 띄는 곳에 들어가 보자 싶어서 진입하였습니다.
당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으며 시간대는 13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그저 조용하고 쓸쓸한 동해 바닷가 해변일 뿐입니다만...
이곳에는 서핑을 하는 서핑족이 상당히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에도 무척 많은 서퍼가 도로와 해안 쪽에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애리의 해수욕장은 총 3곳입니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갯마을 해수욕장은 모래사장 310m 폭이 69m 정도 되는 규모가 작고 소박하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아 여유로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름 성수기 휴가철은 잘 모르겠습니다. 휴가 때에는 어디나 바글바글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방금 소개하여 드린 남애 3리 해수욕장은 길이 504m, 폭 77m의 크기의 해수욕장입니다.
수심이 얕고, 모래의 입자가 매우 곱습니다. 또한, 주변에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있기는 있습니다.
사진에는 파도가 높게 보입니다만.... 깊지 않습니다. 무척 얕아요. 바닥이 아주 깨끗이 잘 보입니다.
너무 마음이 들떠서 사진을 못찍....ㅠㅠ;;;;
해수욕을 못하는 저 같은 초보라던가 아기들도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남애 3리 해수욕장은 서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도 부족하고 많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조금 더 내려갑니다.
조금 이동을 하면 동해안의 3대 미항으로 불리는 남애항이 나옵니다.
3대 미항은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과 강릉 심곡항 삼척의 초곡항을 동해 3대 미항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남애항은 강원도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베네치아라고 불리기에 어라? 너무 소박한데.... 싶습니다.
이곳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바닥이 투명하여 바다 위를 걷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보면 어째서 이곳이 베네치아인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경치가.......
직접 보셔야 하십니다.
이쪽 전망대도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적은 장소를 찾아 더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정말로 사람들 많은 곳을 너무나 싫어합니다.
모래사장이 없는 쪽에는 이렇게 바닥까지 다 보일 정도의 맑은 바다입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으응?
남애항을 끼고 수산센터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남애 1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이곳이 제가 머문 장소입니다.
남애 1리 해수욕장은 제가 방문한 당일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습니다만,
아래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장이 텅텅 비였습니다.
아~ 동해 바다에 이처럼 한적한 해수욕장이.... 많겠지요?
예... 그럼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것일 거예요~.
사실, 바로 앞 남애항과 그 앞의 해변에는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해변과 이어지는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여유롭고 한가로이 동해 바다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해변이었습니다.
이곳은 서퍼도 없었고 확실히 서핑 관련 카페라던가 그러한 곳은 남애 3리 해수욕장 근처에 늘어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소박한 슈퍼 마켓 정도만 보입니다.
방파제에 올라서면 상쾌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마음 가득 즐거운 기분입니다.
해변 쪽을 바라봅니다. 잔잔하니 바닥이 보이는 맑은 해변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중앙 부근에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입니다.
작아서 잘 안보입니다만, 수십 마리가 펄 떨이고 있었습니다.
이제 방파제 오른쪽 바다 쪽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잔잔한 바다이네요~ 깊고 푸른 동해 바다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봅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그래서 특별했던 나들이입니다.
아름다운 강원도. 사실 블로그 포스팅할 때에야 남애항이 이렇게나 유명한 곳이었어? 하면서 놀라고 있는....... 바다를 보면서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탄을 하고 있었고 다시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보면서도 우와 너무 파랗고 맑아서~ 크으.. 역시 동해 바다야~~!!! 그러면서 또 가고 싶다고 연신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고 있으니 마님이 옆에서 한소리 합니다. 다음 주에 한 번 또 갈까? 아하하... 차..... 참아주길.... 아직 피로가 회복이 안.....
동해바다 해안선을 따라 해변도로를 달리다 만나는 해수욕장과 항구.
강원도의 베네치아...
잠시... 아주 잠시만이라도 마음을 열고 가득 풍경을 눈에 담고 있다 보면.......
동해안의 작은 포구가 그려내고 있는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취하기에 충분합니다.
떠나세요~!!! 마음 가득 자유로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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