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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고 다양한 시선

콧물과 목아픔 쉰목소리로 목이 잠김 코로나 검사키트 음성

by #$*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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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사무기기를 설치 및 임대, 판매를 하는 작은 회사입니다. 커다란 회사의 파트너사 즉, 대리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직원은 회사 대표를 포함하여 총 3명. 정말 필드에서 일하는 사람은 2명입니다. 그런 회사에 직원 하나다 코로나 확진입니다. 그런데, 확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콧물과 목 아픔 증상, 목이 잠겨 쉰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 검사 키트는 음성입니다.

추가 기록 - 목요일 오전 상태 호전 ; 월요일 오전부터 시작된 콧물 증상이 사라졌으며 4일이 지난 목요일 오전 현재 열감은 완전히 없으며 살짝 목 상태만 좋지 않으나 확실히 어제 보다는 많이 나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 자가키트
코로나 검사 자가 키트

코로나 자가 검사키트 음성인데 콧물과 가래와 기침

 

이 이야기는 저의 회사의 동료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혀둡니다. 저의 일상에서 이러한 사람도 있고 상황이 이런, 저런 상황도 있어서 살짝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에 대한 기록으로써 남겨 둡니다.

 

이번 주 월요일이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직원으로부터 출근 시간이 조금 넘었을 무렵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이고, 아침에 몸이 너무 아파서 지금 검사소에요, 검사하고 연락 다시 할게요~]

 

뭐, 사실 지난주 월요일 그 직원의 와이프가 확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니, 확진이시라면서 괜찮아요? 집에서 어떻게 하세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답답해서 집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고, 와이프에게만 마스크를 쓰게 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이 돌아옵니다.

 

회사 직원끼리 말을 놓는 분들도 많이들 계시는데 저희는 말을 10년째 놓고 있지 않습니다.

저 보다 상대 직원은 나이가 1년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친할 만도 한데 정말 딱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쓸개며 간이며 나의 패를 다 보여주었지만 상대는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직장 직원으로서 딱 거기까지 입니다. 이후 이 사람을 짝지라고 말하겠습니다. 

 

사무기기 장비 설치를 하기 위하여 두 사람이 들어 옮겨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에 차량을 두 대로 움직이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 낭비입니다. 그러나, 회사 대표가 짝지의 와이프의 확진을 들었기에 함께 다니는 것을 만류하였으나 짝지는 아침에 자가 검사 키트를 해보았는데 음성이라고 괜찮다면서 나의 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하길 원합니다. 이게 월요일... 점심도 함께 먹습니다. 화요일도 사장이 급구 만류함에도 자신이 귀찮다는 이유로 나의 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합니다. 

 

저는 담배를 끊었고 짝지는 아직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 시 담배를 피웁니다. 뭐, 저도 예전에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따로 제지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마스크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짝지라는 사람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는 자주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렇게 비비고 볶고, 짜며 지난 한 주간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월요일이 되었고 아침에 검사를 받고 있고 얼마 후 확진되었으니 격리 들어가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으응? 그렇다면 나는? 

 

짝지의 확진 소식에 급히 약국에 가서 진단키트를 구입하여 체크합니다.

코로나 진단 키트 음성
코로나 진단 키트 음성

다행입니다. 음성입니다. 그러나, 사실 어제저녁부터 목 근처가 뻐근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목이 살살 아파옵니다. 약국에서 진단 키트를 구입하면서 목 아픈데 먹는 약이랑 진통 소염 제등을 함께 구입하여 아침부터 입에 털어 넣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코로나 진단키트는 총 4개를 구입하였습니다. 한 번만 하는 경우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어서 두 번째에 확진 표시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때문에 총 4개를 구입하여두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열은 없습니다만 콧물이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라? 뭔가 이상합니다. 집중도 잘 안되고 졸리기만 합니다. 살짝 오한 같은 느낌도 있어서 약을 미리 먹으며 일을 합니다.. 코로나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합니다. 음성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하나를 더 뜯어서 한 번 더 검사를 시행합니다. 음성입니다.

 

월요일, 오후 

마찬가지로 열은 없습니다만, 콧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목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니 기침이 나옵니다.

약국에서 콧물감기약도 구입하고 검사 키트로 추가로 몇 개 더 구입합니다.

짝지가 자가 격리로 업무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혼자 업무를 하려면 몸이 열개라도 버겁습니다. 여전히 콧물은 많이 나오며 목 뒤로 넘어가서 기침이 나옵니다. 몸이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녁에도 음성입니다. 저녁에 시간이 될 때에 포스팅도 해야 하고 답글, 그리고 댓글도 달아야 하는데 몸이 아파 생각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냥 잠을 청합니다.

 

화요일,

이제 목이 잠기기 시작합니다. 쉰 목소리가 나옵니다. 가래도 끓습니다. 콧물이 여전히 목 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누가 가느다란 송곳으로 몸을 찌르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몹시 몸이 아픕니다. 회사의 대표는 혼자 업무를 하고 있으니 업무의 양을 조절하여 줍니다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뭐, 월요일 미친 듯이 다해버려서 사실 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어제부터 아침과 저녁에 검사 키트 두 번을 하여 보았습니다만 음성입니다. 검사 키트는 회사의 카드로 계속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습니다. 밤에 여전히 포스팅을 해야 하지만 전혀 머리를 돌릴 수가 없습니다. 이야, 집중력 저하. 어떠한 것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입맛도 없고 그저 잠을 청합니다.

 

수요일, 

아직도 여전합니다. 쉰 목소리가 더 심하게 되었으며 하루를 또 어떻게 버티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제 보다는 조금 나아졌구나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를 습관처럼 오늘도 체크합니다. 음성입니다.

이제 슬슬 자가 검사 키트가 불량이 아닌가? 싶어서 새로 구입해 봅니다만.... 여전히 음성입니다.

 

사실, 차량을 같이 이동하지 않았다면,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앓고 있는 콧물 몸살감기가 걸리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의심하면서 원망스럽기는 합니다만, 사실 원망할 수도 없는 것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

그러나, 함께 다니면서도 마스크 써주세요! 라던가 함께 식사할 때에도,

 

[아니, 댁에서 확진인데 그러고 다니셔도 되세요?]

 

라고 말할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이 검사해 보았는데 

 

[음성인데요 뭘! 괜찮아! 괜찮아!]

였습니다.

 

실제로 검사했는지 검사 키트도 본 적이 없고 말만 하고 있었으니....  의심은 가는데 심증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 가서 검사하고 약도 처방받지 그랬어요~!라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만, 일하는 직원 2명이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가면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격리에 들어간 사람을 나오라고 할 수도 없고, 회사 대표는 네트워크의 네 자도 모르며 장비 수리라더가 전혀 할 수 없는 분이라서 실질적으로 영세 업체가 돌아가기 위하여는 한 사람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증상이라던가를 보면 저는 딱 확진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가 검사 키트를 오늘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시점까지 총 6개를 체크해 보았습니다만, 매 번 음성입니다. 이럴 경우도 있나 싶어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검색도 해봅니다. 뭐, 정보가 생각보다 없습니다. 

 

지금은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으니 조금은 살만한가 봅니다. 

계속 음성이 나왔으니 확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짝지에 대해서는 다음 주 적어도 하루 정도는 몸살로 드러누워야겠습니다. 아주 작고 소심한 복수의 계획입니다. 그마저도 실행을 해야 하는 것이라서... 아휴... 이렇게 오늘도 지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의심스러운데 아무런 대책없이 돌아다닌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서 말씀드립니다만, 거래처 방문 시 동선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고 손에는 비닐장갑을 수시로 착용하고 한 거래처 들릴 때에 매번 갈아 착용하며 손세정을 매번 갈아 착용 시 하고 있으며 혹시라고 싶어서 94 마스크 기본에 스프레이 소독제도 온몸에 뿌리고 들어가고 나오고 차에 탑승 시에 핸들 및 몸에 도포하고 있으며 심지어 집에 마님이 걸릴까 봐 각방 생활하고 있으며 잠을 잘 때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그냥 잠들고 있습니다. 아이고.... 정말 유배 생활하고 있어요... 어흐흨...ㅠㅠ

 

4일 경과된 목요일 오전 추가 정보 기입하면서 사실 이 포스팅을 지울까? 도 생각했습니다만, 뭐, 추후에 이런 기록도 뭐, 그냥 그러면서 두려고 합니다.

 

코로나가 확실히 아닙니다. 조금 전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도 받고 음성을 확실히 판정 받았습니다. 이야~ 짝지와 함께 다닐 때에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고 사실 밥 먹을 때에도 엇갈려 앉아서 대화도 잘 안 하고 그랬거든요. 짝지는 확진되었으니 코로나 감염상태에서 다닌 것이고 그에 대하여 최소한 지킬 사항을 지키니 감염 전파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음.. 그럼 감기는 어째서 걸린 것일까? 생각을 곰곰히 하여 보니... 일요일 오후 낮잠 잘 때에 창문 열고 잠들었었던 기억이......... 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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