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하고 다양한 시선

주말 나들이 힐링 포인트 가볼만 한 곳 영종도 왕산마리나

by #$* 2022. 4. 17.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서 새로운 붕붕이를 식구로 맞이하고 첫 주말입니다. 붕붕이와도 더 많이 친해질 겸 가 볼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마님 컨디션도 살짝 좋지 않았고 해야 할 일들도 있어서 가볍게 다녀올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곳은 영종도입니다. 세밀하게 계획하지 않고 가볍게 다녀올 곳 영종도로 주말 나들이를 힐링 포인트를 찾아 왕산마리나로 떠납니다.

 

 

인천 중구 왕산 마리나 길 143

 

 

정말로 한적한 최고의 힐링포인트 왕산마리나

 

왕산마리나 길
왕산마리나 길

 

 

사실 이곳에 갈 계획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모든 것이 정해진 것처럼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저 또한 하루 종일을 외부에서 보낼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매번 언제나처럼 인천공항 나들이 또는 영종도 나들이었습니다. 인천 공항 나들이는 왠지 공항으로 놀러 가면 외쿡에 나가는 기분도 들고 내리고 뜨는 비행기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보는 경우 너무나 마음이 진정이 되고 즐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천공항이 영종도에 있으니 공항 투어가 아니면 영종도 나들이는 저희 집에서 가볍게 나들이 할 수 있는 딱 알맞은 나들이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전에 11시 근처에 집에서 출발하여 12시 근처에 영종도에 도착하여 바로 배가 고프기 때문에 살짝 조회하여 들렸던 식당에서 가벼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당은 영종도 하늘 샤브라고 합니다.

 

하늘 샤브하늘 샤브
하늘샤브 소고기 편백찜

 

 

하늘 샤브는 샤브샤브 집입니다. 그러나,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 편백 찜이 맛있다며 블로그 등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버섯 위주의 구성과 거기에 소고기 또는 해산물로 토핑을 하는 메뉴 구성입니다.

 

 

하늘 샤브
하늘 샤브 입구

 

 

토요일 12시경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를 포함하여 다섯 테이블이었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홀 서빙을 하는 사람이 주인아주머니로 보이는 분 한 분이 하시고 계시며 조금은 혼자서 바쁘십니다. 저희는 소고기 편백 찜을 주문하였고 편백 찜은 찜을 쪄야 하기 때문에 10분의 알람 기를 찜기 위에 올려두고 시간을 체크합니다. 

버섯 위주의 찜에 소고기가 가미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만, 양이 무척 작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육수에 국수와 죽을 만들어 먹게 됩니다만, 평소에 먹는 양이 많으신 경우 살짝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 입이 짧으신 분들은 적당히 만족하는 정도의 양이니 괜찮으실 것이고요.

 

 

 

반응형

 

 

 

자! 식사는 하였고 배는 불렸으니 이제 어디로 갈까? 하다가 늘 가는 코스인 왕산해수욕장의 단골 카페인 범산 목장이라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범산 목장이라는 카페는 왕산해수욕장의 주 출입구 바로 앞에 딱! 있으니 정말 안 보려야 안 볼 수 없는 카페입니다.

범산 목장범산 목장범산목장
왕산 해수욕장 범산 목장 카페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라테와 아이스크림에 목장 우유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범산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메뉴판신메뉴 아포카토
왕산 해수욕장 범산목장 카페 아이스 크림.

 

 

이번에 방문하니 새 메뉴가 나왔습니다. 아이스크림 라떼와 아포가토가 있네요. 그럼에도 역시 선택은 아이스크림입니다.

 

 

범산목장 아이스 크림
왕산 해수욕장 범산 목장 아이스 크림

 

 

바닐라와 반반입니다. 쪼꼬와 바닐라가 절반씩 있는 것 과 오직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오늘은 적당히 선선하기에 바로 녹아버리지 않습니다만, 여름에 나들이 오는 경우 밖에 가져 나오는 경우 그냥 줄줄줄 녹아버립니다. 그래도 입에 넣는 순간 녹아버립니다. 이래 녹으나 저래 녹으나 녹는 것은.....

 

이제,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었고 이제 어딜 가지? 집에 갈까? 고민을 해봅니다. 그런데 지금껏 가보지 못한 곳이 슬쩍 궁금해집니다. 왕산해수욕장에서 오른쪽 끝을 바라보면 방파제가 있고 배들이 살짝 보입니다. 

사실, 그곳은 무슨 시설 같은 곳이라 일반인들이 접근이 금지된 곳이 아닐까? 상상했던 곳입니다. 가보고는 싶으나 왠지 선뜻 발걸음이 움직이지 않는 그런 곳이라면 아실까요? 

 

 

왕산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왕산 마리나
왕산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왕산 마리나

 

 

궁금한 김에 그 곳을 가보기로 합니다.

 

주말에 한적하고 조용히 바닷가 방파제를 산책하고 싶다면 왕산마리나로 가보세요.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그런 힐링 포인트입니다.

 

도로는 자연스럽게 언덕길로 이끌어 왕산마리나로 가려면 내리막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내리막길로 진입하면서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동해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마음이 탁 트이는 뷰를 보여줍니다. 

 

 

왕산마리나
왕산마리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방파제로 나와 바다를 바라봅니다. 사실 뭐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만, 가만히 바다를 보며 걷거나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멍 때리기 좋은 장소입니다.

 

 

 

왕산 마리나
왕산마리나 방파제 산책 길

 

 

토요일 오후 치고는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저쪽 왕산 해수욕장에는 모래사장에 사람들이 차고 넘치고 왁자지껄 시끄럽습니다만, 이곳은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의 저에겐 여기는 정말 힐링 포인트입니다.

 

 

왕산 마리나
왕산마리나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정말 조용하고 살랑살랑 물 위에 띄워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멍 때릴 수도 있습니다.

 

 

왕산 마리나
왕산 마리나

 

 

요트체험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40분에 3~4만 원이면 아이들과 좋은 경험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방문 당시 몇몇 가족이 바로 출항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천의 영종도라고 하면 보통 기본적으로 을왕리 해수욕장,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을 볼 수 있는 하늘 정원, 멀리서 이착륙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망대등등...

가 볼 만한 곳이 몇몇 있습니다만, 이곳을 어째서 지금에야 알게 되었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로 나만 알고 싶은 장소입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그냥 몇 시간이든 그저 멍하니 요트라던가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연인들에게 요트 체험이나 조용히 산책을 하며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조용히 살짝 말씀드려 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