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경에 직장인 밴드에 덜컥 가입하여 베이스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래 일렉기타를 그저 깔짝 거리며 치던 사람이었던지라 베이스를 치려니 무척 힘이 드네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번 포스팅에 보여 드렸던 일펜 재즈 베이스를 중고로 구입하였다가 너트가 부러져 나가고 픽업의 상태라던가 기타가 너무나 가혹한 연습량에 버티지를 못했는지... 셋업을 두 번이나 받았지만 결국 방출을 결정하고 고민하던 차에 역시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국 중고로 구입하느냐? 새것으로 구입하느냐가 고민이되었습니다.
그래서 결정은....
기타 네트라는 펜더 공식 수입판매처에서 펜더 PLAYER PRECISION BASS를 구입하였습니다.
어제 주문을 하고 오늘 도착하는....
두근두근.... 뽁뽁이를 제거합니다.
박스에 펜더~ 로고가 땋~!!!! 박스를 버리기가 아깝습니다.
박스에서 가방을 꺼내봅니다.
으응? 스콰이어? 어라? 백 만 원이 넘는 고가의 기타인데 싼티 가득한 전혀 기타가 보호될 것 같지 않은 소프트 케이스에 넣어서 보내주시는..... 뭐, 소프트 가방이 기본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스콰이어 이름이 있는 가방이 왔으니 그저 감사합니다.
가방 앞 주머니를 열고 뒤적거리니 육각 렌치와 설명서? 스티커? 가 들어있는 비닐봉지가 나옵니다.
기타가 중요하지요.. 암요.. 이런 거 보다 말이지요.
가방을 열고 기타를 꺼내봅니다.
포장되어 있는 것을 벗겨 내고 꺼내봅니다.
보증서와 검수자의 싸인이 되어 있는 증서라고 해야 할까요? 중요 부위에는 비닐로 포장되어 있고...
과연 누가 검수를 했을까요?
예쁩니다.
앙증맞고...
내 거입니다. 으흐흐흐....
메이플 지판입니다. 솔직히 색상이 짙은 포페로 지판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기타가 전부 짙은 색상의 지판이었기 때문에 밝은 색상을 갖고 싶었습니다. 바디가 검은색이니 뭐, 균형은 맞추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펜더의 고유한 특징인 헤드입니다. 스파게티 로고가...
장비가 좋아진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만, 퇴근하고 매일 2시간씩 연습에 연습을 하고 있는 상황에 기존에 중고로 구입하였던 장비가 너트가 깨어져 버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프렛에서 버징도 나고 데드 포인트도 생겨 버렸기 때문에 솔직히 멘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구입한 펜더 PLAYER PRECISION BASS....
이번에도 전국의 남편들이 공감하실 명언이 떠오릅니다.
"허락받는 것보다 용서받는 것이 쉽다"
그랬더니, "용서보다 환불이 쉽다"라고 응수를 할 것 같지만...
아무래도..
당분간 허리띠를 졸라 메어야 할 것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최근 다이어트도 하고 있으니....... 아주 많이 졸라 메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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